네이버 메인에서 저런 패션포스트를 발견했다. 

크록스 주주로써 지나칠 수 없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포스트에선 크록스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살레헤 벰버리라는 유명 신발디자이너가 있는데 크록스가 전화하면 퍼떡 받는다고...

최근에 그가 크록스 슬리퍼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오! 네이버에 '살레헤 벰버리'만 검색해도 바로 '크록스'가 자동완성으로 뜨더니 요렇게 포스팅도 많다!

잘 몰랐는데 살레헤 벰버리가 유명한 디자이너인가보다. 

 

살레헤 벰버리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았다.

음... 약간 괴랄하긴 한데 트렌디하긴 하다.

MZ세대들 열광각.

외에도 피드에 많이 광고해놨네

굳굳. 좋은현상이다.

 

 

실적과 관련한 내용들도 있다.

아마존 판매 1위, 미국 청소년 대상 신발브랜드 8위.

 

'상징적인 실루엣'이라는 워딩이 마음에 든다.

좋다좋다.

이런 카피제품은 만들어지면 만들어질수록 좋다.

이럴수록 고무신신발의 인지도는 올라가고, 크록스의 진품 브랜드가치는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 크록스 관련 포스팅에서도 다룬 크록스의 회사 히스토리.

초반에는 좋은 아이템을 갖고도 사업력이 부족해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훌륭한 경영진들이 내실을 다지면서 턴어라운드로 쭉쭉쭉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원기옥을 모은게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이게 주가를 미친듯이 끌어올려주고 있다. 

뭔가 내가 원하는 사업철학에도 부합하는 회사의 행보.

Simple is BEST

오만잡다한 크록스 종류들을 줄이고 클래식한 기본라인에 집중하는 방식.

이거지~

 

어디선가 읽었는데 오히려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버리면 선택 자체를 꺼려하게 된다고 한다.

더불어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하질 않는가?

클래식한 크록스가 쵝오다.

바꿔봤자 색깔만 다이나믹하게 바꾸는 정도?

 

 

Z세대가 선호하는 신발이라고 한다.

어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장수할 수 밖에 없다.

각인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들은 유행에 민감하여 우루루 군중심리로 소비를 하고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졸졸졸 조르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선 사줄수밖에 없다.

 

더불어 Z세대는 크록스의 '못생긴 신발'이라는 타이틀을 '불완전함을 포용'하는 의미로 연결시켜 즐긴다고 한다.

정말 세련되었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남들의 시선을 위해 예쁘고, 잘 보여야 하는 기존의 낡아빠진 기성세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맞다.

한번 신기가 어렵지, 한번이라도 신어보면 계속 신게 되는게 크록스의 매력이다.

그런데 그 '한번 신는 경험'을 얼떨결에 코로나19가 선사해 주었다.

앞으로도 쭉쭉 떡상할 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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