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선물,옵션,스왑을 다루는 파생상품시장은 제로섬게임이다.
누군가가 따면 누군가는 잃는 전형적인 내기, 도박성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정보력에 우위가 있는 사람이 전적으로 좋겠지?
그런데 일개 개인들이 정보력에 우위가 있는 기관투자자들을 1:1 맞짱으로 이길 수 있을까?
없다. 그래서 파생상품은 개인이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반면, 주식시장은 win-win게임이라고 볼 수있다. 아무튼 회사가 성장하면 기관이든,외국인이든,개인이든 주식을 들고있는 사람은 모두 사이좋게 먹는다. 굳이 다른 상대방과 맞짱 뜰 필요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이 생길까? 대가는 치루고 있다. 누가? 노동자가.
노동자 입장에선 lose이겠다. 자신이 일한 몫의 일부만 갖고, 일부는 주주들에게 주기 때문이다. 결국 주식투자도 자본가-노동자의 관계로 본다면 제로섬 게임이 아닐까? 이 세상의 시스템은 제로섬이다.
*옵션계약 option contract = 미래 맞추기 내기
옵션의 보유자에게 미리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에 대한 거래를 실행할 권리를 부여한 계약
- 권리이므로 그 시점에 가서 행사하기 싫으면 행사 안해도 된다.
- 옵션의 발행자는 권리행사에 대해 계약을 이행할 의무를 진다.
- 옵션의 거래가격은 premium 즉, 돈이다. 즉 옵션의 권리를 돈 주고 사는것이다.
(1) 권리 행사시점에 따른 분류
- American option : 옵션 보유자(long)은 만기일 또는 그 이전에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더 가치있음)
- European option : 옵션 보유자(long)은 만기일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 옵션의 4가지 포지션
long은 권리자, short는 의무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call은 매입, put은 매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 콜옵션 대결
long call : 콜옵션 보유자는 기초자산을 매입할 권리를 가진다.
short call : 콜옵션 발행자는 기초자산을 매도할 의무를 지닌다.
- 풋옵션 대결
long put : 풋옵션 보유자는 기초자산을 매도할 권리를 가진다.
short put : 풋옵션 발행자는 기초자산을 매입할 의무를 가진다.
*콜옵션 대결
예를들어 디즈니 주식에 대한 콜 옵션의 가격premium이 14달러이고 행사가격은 100달러였다고 하자.
만기가 도래하여 디즈니 주식의 가격이 정해졌다. 아래와 같이.
먼저 위 표에서 디즈니의 주식가격은 St라고 한다. 90달러일수도 있고, 100달러, 110달러, 120달러, 130달러일 수 있다.
행사가격exercise price는 X이다. 모두 100달러이다. 옵션계약할때 100달러로 정했으니께
payoff는 St-X로 성과다. 만약 만기시점에 디즈니 가격이 90달러면... 옵션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는다(0). 그리고 call옵션 구매가격 14달러만 날렸다. 그래서 총 손익은 -14달러...
만약 100달러라면... 역시 굳이 옵션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 그냥 시장에서 사면 되니께. 그래서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는다(0).
그런데 오! 110달러가 되었다! 나이솨~ 그럼 당연히 옵션을 행사해서 110달러짜리 디즈니를 100달러에 산다. 그럼 10달러를 공짜로 겟 했다!! 그런디 사실 profit(손익)을 따져보면 payoff에 옵션 구매가격인 14달러를 빼줘야 하므로 (-premium) -4달러가 되겠다.
그리고 오?! 120달러가 되었다? 그럼 또 나이솨~ 당연히 옵션을 행사한다. 그래서 120달러짜리 디즈니 주식을 100달러에 산다. 앉아서 20달라를 벌었다! 사실 여기에서도 옵션구매가격premium을 빼줘야 하기 때문에 빼면 총 profit은 6달러가 된다.
이걸 식으로 나타내면 이렇고
그래프로 나타내면 이렇다.
위 내용은 옵션 보유자, 즉 권리자의 입장(long)에서의 손익이었다.
그렇다면 옵션 보유자, 즉 발행자의 입장(short)에서의 손익은 그냥 완전 반대라고 보면 되는데 유의점은 옵션premium 명목으로 +14달러를 깔고 시작한다는 것만 고려하면 되겠다.
*풋옵션 대결
콜옵션 대결을 이해했다면, 풋옵션 대결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나는 테슬라 주식이 떨어질것이라고 본다. 그럼 put option을 구매/보유한다(long)
풋옵션의 가격은 30달러라고 잡고, 행사가격은 600달러라고 잡겠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테슬라 풋옵션을 30달러를 주고 샀다.
이제 어떻게 되나 보자~ 만기까지 기다린다.
그런데 어라? 광기에 찬 테슬라가 끝도 없이 올라서 만기에 650달러가 된다.
그럼 나는 눈물샤워를 흘릴것이다. 그리고 풋옵션을 찢으며 30달러를 주고 풋옵션을 산 것에 대해 통탄해 할 것이다.
but 예측대로 거품덩어리 테슬라가 폭락했다. 400달러로. 계획대로 되고있어~
그렇다면 나는 당연 풋옵션을 행사! 똭! 한다. 그럼 나의 상대방은 눈물샤워를 하면서 400달러짜리 테슬라를 600달러에 사야한다. 나에게 200달러나 더 얹어줘야 하는 것이다! 꺼-억
그렇다면 내 총 손익은 200달러 빼기 옵션가격 30달러를 해서 170달러를 번 것이다!
위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풋옵션 발행자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다.
이 역시 유의점은 미리 +30달러를 깔고 본다고 보믄 되겠다.
*느낀점
(1) 디즈니가 오를것 같으면 그냥 디즈니를 사고 존버하면 된다. 왜 굳이 옵션을 사서 옵션premium을 지불하는가?
(2) 테슬라가 떨어지는데 그냥 팔고 현금을 들고 기다리면 된다.
그런데 욕심쟁이들은 테슬라가 떨어질때도 돈을 벌고싶어서 굳이 옵션premium이라는 판돈까지 주면서 풋옵션 내기에 참여한다. 적중하면 적중한만큼 꺼-억, 틀리면 판돈만 out
(3) 어떤 굉장히 조심스럽고 보수적이며 호달달한 투자자는... 혹은 기관은 '헷지'의 명목으로 옵션을 걸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디즈니가 올라갈것 같긴 하지만 hoxy 디즈니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께 디즈니의 풋옵션도 사놓는거다.
그래서 실제로 디즈니가 오르면 옵션premium만 날렸다고 치고 '나는 그래도 안정적인 주식투자를 했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디즈니가 떨어지면 풋옵션을 행사해서 하락폭을 방어하며 '난 역시 적게 잃는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4) 옵션거래는 철저하게 오를까/내릴까를 예측하는 홀짝게임인듯 싶다. 전세계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제로섬 게임이다. 1:1 맞짱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따면 딴만큼 상대방은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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