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뉴스다
비츠로셀이 12월 3일자로 전환사채 CB를 발행했다고 한다.
CB는... 뭐 어쨌든 빚이기에 좋지 않다. 그리고 전환되면 회사는 자본이 늘어나서 좋지만 주주들에겐 주식가치가 희석화되어서 좋지 않다.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좀 더 싼 금리로 돈을 끌어옴과 동시에 전환권이 행사되면 자연스레 자본이 늘어나기 때문에 스무스하게 유상증자 효과를 낼 수 있어서 딱히 손해볼것이 없는듯한 느낌이다.
흠... 왜그랬을까
일단 dart에 올라온 공시를 뜯어보기로 하자.
일단 공모는 아니고 사모이며 100억원 규모다. 목적은 운영자금.
그런데? 사채의 이율, 즉 이자가 모두 0%다.
그러니께 이자 없이 돈을 빌린것이다. 엥스러울수 있지만 이러면 인플레이션때문에 비츠로셀에게 유리하다.
그럼 이렇게 돈을 내어준 얘는 누굴까?
만기일은 2025년 12월 4일로 딱 5년이다. 그런데 무이자에 일시상환이라면 채무의 느낌보다는 그냥 주식으로 전환하려고 작정하고 계약한 전환사채건이라고 보면 되겠다.
전환가액은 16,670원이다.
다행히 내 평단 및 현재 시가보다 높다. (12월 3일 기준 16,350원)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2.71%로 그리 치명적으로 많지 않다.
전환청구기간은 딱 2년 후 2022년 12월 4일부터다.
원래 공모가 아닌이상 법적으로 전환사채는 발행일로부터 1년 후 전환청구가 가능한데 여기는 2년 이후로 박아놨다.
특이하네?
결정일이 3일, 청약일과 납입일 모두 바로 다음날 4일이다.
화끈한 계약이다.
본질적인 질문이다.
왜? 전환사채를 발행했는가? 기존사업 강화 및 신규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위해서라고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우리 장승국대표의 발언은 없을까? 찾아보자.
기사를 보니 요로코롬 이야기해놨다.
역시 원론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위 내용과 동일한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하나 더 계약했다.
여긴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만기이자율이 1%인데 만기상환시 105.1205%로 갚는다는 것으로 약간 형식적인 느낌같다.
이정도면 인플레이션도 못따라가는 이자율이기 때문에 이 계약 역시 100% 전환을 위한 전환사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런 계약은 도대체 누가 했을까?
첫번째건은 투자신탁과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박았다.
두번째건은 농협은행을 거친 시몬느자산운용...
결론은 이렇다.
그냥 투자신탁이나 자산운용사가 비츠로셀에 대량으로 투자를 하긴 할껀데, 시장에서 사지 않고 유상증자st 제 3자 주주배정st 방식으로 했다고 보믄 되겠다.
그런데 전환가액도 현재 시가보다 높고 하는걸 보니 딱히 비극적이진 않고, 큰 그림을 보면 저 투자신탁이나 자산운용사가 비츠로셀의 기업가치와 주가상승을 높게 쳐서 투자한 것이니 호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식가치 희석의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이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네!'하는 전문가들의 생각이 행동으로 보여진 것이니 호재이지 않을까?
주가 떡상을 기대한다.
이제 한 배를 탔네 자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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