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기업분석 (6) 가동률, 매출비율, 부서별 현황

제품들의 가격변동추이다. 군수용, 민수용 제품 모두 가격보다 품질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가격경쟁을 심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여기에서 의문이 드는게 아까 전 보고서에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춘다고 하면서 그게 강점이라더니 뭐니 하더니 이젠 뭐 품질을 운운하네? 약간 모순이 잇는듯 하다.

 

여기에서 기업 체크리스트 (5)매출액의 구조는? 을 보자면... 좀 애매한듯 하다. 막 품질이 획기적인 고품질이라 가격을 팍팍 올려서 돈을 벌수도 없는 것 같고... 그나마 공정자동화로 박리다매 전법을 쓰는 쪽이 맞는 회사인듯 하다. 음... 거기에 뭐 계속해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봐야겠다.

 

 

기업 체크리스트 (7)원재료비는? 을 살펴보려 했더니 원재료 가격변동추이나 매입처 등은 보안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2~3개의 거래처와 장기적인 신뢰관계로 있다는걸 보니 원재료 매입이 막 박터지거나 가격이 다이나믹하진 않을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다.

 

기업 체크리스트 (8)공장 가동률은 어떠한가? 를 살펴보기 위해 생산실적 및 가동률 사항을 봐봤는데 이 부분도 영업기밀이라고 하네... 음... 왜 공장 가동률이 비밀인거지?

설비의 신설 매입 계획을 보니 2020년도 말까지 양산설비에 81억정도 투자하고 기타에 63억정도 투자한다고 한다.

주목할만한건 사업자금원천이 '영업현금'이라는 점이다. 유상증자나 사채가 아닌 영업현금에서 재투자는 good이다.

 

 

매출에 관련한 사항을 보겠다.

1990년대 초부터 외길만 팠던 제품들의 매출비율이 가장 높다. 지금까지 꾸준히 헛짓거리 사업다각화 안하고 잘 한듯하다. 일차전지 관련만 총 98.12%이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 리튬이온 bobbin tekcell인데 한번 봐보자.

어라? 이것보소. 그냥 영락없는 건전지다.

가격도 생각보다 싸네? 나는 군용전지에 무슨 고온에 견디고 한다니깐 엄청 비싸고 전문적인줄 알았더니 그냥 허접하다.

음... 요건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vitzrocell.com/ko/products-li-socl-bobbin/

Products-Li-SOCL-Bobbin – vitzrocell

그 아래 wound도 비슷하게 생겼다. 그냥 건전지 회사네. 근데 이렇게 잘나간다고? 흠...ㅋㅋㅋㅋㅋㅋㅋ

 

이로써 기업체크리스트 (6)매출구조는 어떠한가? 는 일차전지만 오롯히 파는 한우물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뭐 이쪽이 포화되었고 더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요 사업만 하고있다면 문제겠지만 아직 성장가능성이 많고 1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므로 매출구조가 다양화되어있지 않다고 해도 문제가 별로 없을듯 하다.

 

 

회사 영업부서별 현황을 보니 해외영업본부는 글로벌리하게 잘 하고있는것 같고, 국내영업은 군수/민간산업용으로 나뉘어서 잘 하고 있는것 같긴 한데 최근에 새롭게 신사업팀이라고 해서 추진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하다.

공유자전거 시장과 드론용배터리 시장을 노린다고는 하는데 방향성은 매우 좋은것 같다.

공유자전거 앞으로 늘어날 것이고 드론은 벌써 뜨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뜰 가능성이 크다.

음~ 이런것들도 잘 됬으면 하는데 지금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주담통화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우선 국내민간산업분야에서는 점유율이 80%로 거의 독과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저가공세로 치고오는 애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품질로 쇼부보고 있는데다가 오랜 업력과 경험을 과시한다고 하는데ㅋㅋㅋ 약간 어처구니 없는게 SAFT같은 1위 업체는 저가공세로 이긴다고 하면서 후발업체는 저가공세로 해도 자기네한테 안된다는게 약간 모순이 있는것 같긴 하다. 아무튼 근데 둘다 맞는말이고 그냥 열심히 하라고 두고볼수밖에 없겠다.

 

해외민간부문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열심히 하지만 터키의 경우 열심히 파서 시장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고 요즘 뜨고있는 대국 인도의 경우도 메이저 5개 회사에 전지를 납품하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굳굳 잘하는듯 하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신사업팀은 2019년 신설한 조직으로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서인듯 하다.

 

이로써 비츠로셀의 회사 개요는 대략 파악한듯 하다.

요 부분들은 해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이정도 분석하는 것으로 2021년까지 더이상 살펴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다음포스팅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2020년 1분기 재무제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