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고시텔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고시텔 옵션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대중적인 공유기인 iptime이나 tplink와 같은 브랜드의 공유기는 아니고 KCTV의 인터넷을 구독하면서 대량으로 구매한 맥스텍이라는 듣보회사의 공유기더라. 

맥스텍

회사는 우리나라 회사이긴 하다.

 

아무튼 그래서 일단 공유기 설정을 하려고 했는데 이 맥스텍 공유기는 여느 iptime 공유기처럼 192.168.0.1로 들어가면 공유기 설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다고만 뜬다.

 

나는 컴퓨터 초보이기 때문에 당황했다.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물러서지 않는 컴퓨터 초보이기 때문에 검색에 검색을 거쳤는데 맥스텍 자체가 정말 흔한 공유기 회사가 아닌지라 정보가 많이 없더라.

 

게다가 이 공유기는 명령프롬프트에 들어가서 ipconfig에서 기본게이트웨이 주소를 입력해도 연결이 안되더라.

그래서 빡쳐서 한번 책상을 내려친 후에...의지의 한국인답게 결국 방법을 찾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으로 남긴다.

 

 

일단 그냥 맥스텍의 공유기 관리자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192.168.200.254:8080

 

좀 특이하다.

아무튼 위 번호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든다.

max-c300m의 관리자설정

내가 가지고 있는 공유기 기종과 더불어서 아이디 admin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흔히 iptime은 초기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admin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요 맥스텍은 아이디는 admin으로 동일하나 비밀번호가 admin + XXXX다. 여기서 XXXX는 공유기 뒷면의 번호 끝자리를 확인하거나, 잡히는 와이파이 이름을 눈여겨 보면 나온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들어가서

맥스텍 관리자 로그인 설정

일단 관리자 로그인 설정에 들어가서 계정과 암호를 바꿔야 하는데...

이게 렉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계정과 암호를 아무리 바꿔도 자동으로 로그아웃 된 후 다시 로그인 하려고 하면 변경이 안되어 있더라. 그냥 기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만 로그인이 된다...

 

일단 무선 와이파이 자체에 대한 와이파이 이름 변경과 비밀번호 설정은 가능하다.

그런데 이 공유기 관리자에 대한 계정과 암호 변경이 불가능하다.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해보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그냥 진리의 iptime공유기를 가져다가 쓰려고 한다.

역시 때로는 보편적인 길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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