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해외주식 원화주문 특징

 나는 키움증권의 해외주식으로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고, 지금까지 쭉 원픽으로 키움증권 영웅문만 쓰고 있다.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을 사고 파려면 영웅문S에서 하는데, 요 키움증권에서는 해외주식을 원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원화주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키움증권의 원화주문 서비스 특징을 대충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달러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 매수 가능

2. 원화주문서비스 이용시 환전수수료 0

3. 단, 원화주문시 환율변동을 고려해 환율 5%이상을 미리 떼고 원화주문 가능. 5% 이상 미리 뗀 차액은 다음날 계좌로 입금

 

 그러니까 내가 밤~새벽에 원화로 해외주식을 매수하면, 일단 키움증권은 밤 사이에 환율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니 비싼 가환율로(환율기준+5%가산) 책정해서 내가 해외주식을 사게 만든다. 그리고 그 다음날 9시정도에 환율이 확정되면 그 환율로 달러를 사서 결제 후 비싸게 받으면서 남은 차액은 오후에 돌려준다.

 

 나는 위와 같이 알고있었고 지난 근 3년간 거래를 아무 문제 없이 해왔다.

그런데 분명 어저께 모든 거래가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에 매우 소량의 금액이 또 환전되었다는 카톡을 받았다. 왜 환전을 두번이나 하지? 

 그래서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니까 돌아오는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원화주문 과정

일단 키움증권 해외주식 원화주문 과정을 살펴보자.

 

내가 예를 들어 예수금이 100만원 있다고 치자.

 

키움증권은 장 마감 환율 최종고시분의 105%로 가환율을 잡는다.

왜냐하면 밤~새벽사이에는 우리나라 환율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혹시 환율이 급등해서 돈이 떼일까봐 걱정한 키움증권의 조치다.

그래서 장 마감 환율 최종고시분이 1200원이었다면, 1260원을 환율로 잡는거다.

 

그럼 나는 밤~새벽 사이에 예수금 100만원에서 아무리 땡겨 사도 793달러정도의 주식을 살 수 있다.

793달러X1,260원=999,180원으로 최대 999,180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되는대로 999,180원어치 풀매수를 했다고 치자.

 

그럼 키움증권에서는 장 마감 후 새벽 6시정도에 칼같이 999,180원을 793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간다.

 

그리고 9시정도에 이제 정산환율이 제대로 발표된다.

이때 정산환율은 가환율보다 무조건 아래이긴 하겠다. 5%이상 등락이 나오기 어려우니...

 

그리고 이제 오후 4시 30분정도가 되면 그 차액을 되돌려준다.

 

여기까지 가면 깔-끔하다.

그런데 왜 나는 오늘 오전에 또 한번의 소액으로 추가 환전이 들어갔을까?

그 이유를 키움증권 고객센터에 전화해 달달달 볶아보았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원화주문 환전이 두 번 되는 경우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 원화주문을 했는데, 정상적으로 원화주문-다음날 오후 정산까지 깔끔하게 끝마쳐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날 또 환전이 소액 됬다고 날아오는 이유는 바로 '수수료'때문이다.

 

위에서 예수금 100만원을 풀로 땡겨서 793달러를 매수할 때면, 이때는 각종 수수료 계산 없이 주식가격 그대로만 빠져나간다고 한다. 즉, 793달러짜리 주식을 한 주 매수하지만 수수료는 계산하지 않고 환전된다 이거다.

그리고 수수료는 따로 환전을 해야 하는데 내가 예수금을 풀로 땡겨서 사버렸으므로 수수료에 대한 금액은 미수금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미수금을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매수금을 풀로 땡겨서 사다보니 주식매수에 대한 수수료는 채 환전할 수가 없었고, 뒤늦게 환전을 한다는 통보가 날아온 것이다.

 

예전부터서 가끔씩 '증권사 애들, 수수료 계산은 똑바로 하나?' 의심을 할 때가 많았는데, 항상... 잘 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매커니즘을 확실하게 알아두는게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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