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하는 종목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죽을 쓰고 있다.

왜 애정하냐? 실생활에서 찾은 종목이고 = 인공눈물

주식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발굴한 최초의 한국주식이며, 회사가 매력적이어도 비싸서 (11000원 시절) 안샀다가 쌀 때 (7000원) 진입했기에 가치투자 원칙도 기가 막히게 지켜서 진입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 노모포비아족 + 코로나팬데믹 등으로 인공눈물은 메가트렌드에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요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죽을 쓰고 있다.

주류 의견을 보니 약가인하 타격이 생각보다 심해서라는데.....

분명 약가인하 이슈는 몇년 전부터 있었고 모두가 인지하는 악재였으며 회사에서도 대응하고 있는 악재라 악재가 아닌 악재였을텐데...

우선 실적을 보니 EPS가 정말루 200원 라인에서 놀다가 약가인하 맞고 50% 쳐맞았다.

그럼 사실... 주가가 반토막 나도 할 말이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두 또 그렇지만도 않는건 자산이 엄청 많기 때문이다.

현 상황으로는 PBR이 1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태이며 무차입경영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단단한, 리스크는 전혀 없는 아름다운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측면에서 마음 편하게 매수했던건디... 이런식으로...?

 

 

가장 최근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원가는 비슷하게 나갔는데 매출총이익이 줄어든 것을 보니 전적으로 약가인하로 인한 마진감소 = 실적악화가 정답이겠다. 

그리고 뭔 기타비용에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평가손실로 8억을 날려먹었던데 이건 공시자료 보니까 별거 아닌것 같더라. 

 

 

마지막으로 나름 나의 가치평가 엑셀 파일로 본 디에이치피코리아 가치다.

왼쪽이 2021년 초 기준이고 오른쪽이 현재 기준이다. 현재 기준에서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은 누적 반기 실적의 X2만 대략적으로 해줬다. 

 

우선 최근 급락으로 시총이 팍 낮아졌기에 시총 대비 꽁돈 비율이 80%로 늘어났다.

음... 엄청난 자산주인걸?

그런데 실적이 줄어든 만큼 ROIC는 떨어졌다. 영업자산 대비 이익률은 낮은거다.

 

그래도 현재 가격에 구매를 하면 3.03년만에 본전치기를 찾을 수 있다. (이론상) 그러니께 지금 시총이 너무 낮아졌기에 지금 가격에 사서 80% 비영업자산은 내꺼 하고, 나머지 20%가량의 디에이치피코리아 공장은 3.03년만 이대로 순이익만 나와서 버티면 내것이 되는거다. 즉, 시총이 낮아져서 오히려 기대수익률은 더 좋아졌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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