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애증의 기업인 비츠로셀에 관하여 오랜만에 체크해보다가 기업 IR을 발견하였다. 

참고로 왜 애증이냐? 전지/전극 이쪽은 내가 문외한이라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 속한다.

이해해봤자 대충 이해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종목과 사랑에 빠진건지... 왜 붙들고 있는지 little 현타가 오지만 그래도 한번 봐보자.

플렉스파워 인수 어쩌고 하면서 한다던 필름형 배터리가 이런거구나.

그냥 진짜 얇은 배터리인듯 싶다.

그런데 솔직히 이딴걸 왜만들지?

얇게 만들어서 뭐에다 쓴다는지...

기사를 찾아보니 웨어러블 및 유연 전자기기 기판에 사용한다고 한다.

웨어러블? 흠... 그래 뭐... 스마트의류 이런곳에다 쓰려나보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기존 일차전지를 공유경제나 5G관련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저런 공유경제 킥보드나 자전거에 실제로 비츠로셀의 일차전지가 들어가고 있나? 그냥 씨부러놓은것 같은데...

이차전지 관련 신제품은 요런 곳에 쓴다고 하는데... 진짜 되고 있냐?

아무리 그런데 날고 기어봤자... 미래 매출의 10%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는데... 이게 참 애매하다. 

 

 

하여간 포부는 씨부레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

그리고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겠다?

 

하... 이게 되는거 맞아?

하반기부터 기존 사업 실적 급증은 어떻게 보장하냐 

 

 

신규 사업 모델을 뜯어보자

초박형 필름전지는 IOT센서... (Cosmetic은 뭐야?) 스마트카드, FRID 태그에 쓰인다고 한다. 

이거 이미 다 하고있는거 아니야? 이걸 초박형 필름으로 왜 바꾸는데...?

그냥 기존 배터리들을 초박형으로 바꾸겠다는건데 이게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다. 

2010년 기사에서 찾아봄

 

다음 금년 5월부터 양산 시작했따는 특수목적용 이차전지.

하... 이거 뭐 딱히 쓸데없는것 같은데...

그리고 지금 열심히 R&D 하고있다는 부분들.

이 부분을 자세히 뜯어보자면 

최근 Makesens라는 캐나다 회사를 인수하면서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핵심은 실리콘 음극재 소재 사업과 양극 도전재 관련 기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찾아보니 전세계에 업체가 별로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주전자재료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고 이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떡상한 상태다.

비츠로셀도 여기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는 듯 한데...

여기 보면 이미 많은 회사들이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 뭐 별로 경쟁력 있는것도 아니구먼

 

 

그래도 나름 매출액을 보니 우상향 하는 실적에다가 

2020년에만 주춤했을 뿐 나쁘지 않다.

그리고 상장 이후 계속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기업이긴 하다. 

 

정리하자면 뽄새를 보니 요번에 R&D를 많이 하고 이차전지에도 진입하면서 기존 일차전지 사업에서 벗어나 퀀텀점프를 하려는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잘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짜증나는 것은 도대체 이런것들이 어디에 잘 쓰이는지 내가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워런버핏의 원칙에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는데...

음... 이것을 반영해야 할지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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