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투자자 존리가 항상 강조하는 투자지표가 있다.

바로 EV/EBITDA이다.

해외 어떤 투자자도 요 투자지표를 좋아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정확히 누군지는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언젠간 자세히 공부해봐야겠다 했었는데 미루다가 미루다가 존리의 '왜 주식인가?'책을 읽게 되면서 이제는 미룰 수 없다 하고 다시 톺아보게 되었다.

 

먼저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의 시장가치를 뜻한다.

이 EV는 시가총액과 미묘하게 다른데 기업을 실질적으로 통째로 살 때 가격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상이 1000만원짜리인데 책상 서랍 안에 900만원의 현찰이 들어있다면 실질적인 책상 가격은 100만원이지 않겠는가? 또 서랍 안의 차용증도 함께 인수해야 하는 것이라면 가격이 또 달라지는것 아니겠는가?

EV 뜻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EV는 =시가총액에서 -현금성자산을 덜어주고 +이자발생 부채를 더해준다.

내가 그 회사를 인수하자마자 꿀-꺽 할 수 있는 현금은 제해주고, 내가 함께 인수해줘야 하는 빚은 고려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EV이다.

 

 

다음으로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세전영업이익을 뜻한다.

여기에서 Interest는 이자, Tax는 세금, Depreciation&Amortization은 감가상각비용을 뜻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Depreciation은 감가상각비, Amortization은 무형자산상각비를 뜻한다)

 

이 EBITDA를 통해 알고자 하는 것은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알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영업이익은 말 그대로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해서 번 돈이기 때문에 가장 밑바탕이 된다.

그리고 Interest는 타인자본을 빌려 쓴 대가로의 이자율인데 이것을 더해준다. 왜냐하면 우선 자기자본이든, 타인자본이든 영업으로 돈을 벌었으니까 영업이익으로 치자 이거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Tax 역시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지만 여기에서는 더해준다. 

우리는 지금 계속 순수하게 기업이 영업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역추적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을 더해준다. 이 역시 엄연히 '감가상각'이라는 비용 지출 처리하는것이 맞긴 한데 당장 금년도에 현찰로 나간건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까 우선 다시 더해주자.

EBITDA 뜻

위와 같은 논리로 EBITDA는 =영업이익 + 이자 + 세금 + 감가상각비 를 더한 값으로 순수하게 영업으로 얼마를 벌었는지를 뜻하게 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는 빼주고 순수마진만 고려한 느낌? 

영업이익과 비슷한 느낌이겠으나 제조업같은 경우 감가상각비로 크게 후려쳐지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지표라고 보면 되겠다.

 

 

결국 EV/EBITDA란 기업통째 인수가격/순수영업창출 현금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는 시가총액/순이익 에 해당하는 PER과 약간 비슷한 맥락이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잘라낸 PER이라고 보면 되겠다.

 

때문에 PER과 같은 맥락으로 EV/EBITDA는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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